서울시는 오는 16일 ‘놀자’ 태권도 시범단과 비보잉팀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시작으로 11월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총 7개팀이 8회에 걸쳐 국기원 상설공연장과 남산골한옥마을 천우각 무대,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 T1경기장 등에서 태권도 전통시범 공연과 창작문화 공연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고 15일 밝혔다.
온라인 생중계 첫 공연은 놀자 태권도 시범단과 한국인 최초 세계 대회인 ‘베틀 오브 더 이어’에서 퍼포먼스 부문 1위를 차지한 비보잉팀의 협업으로 선보인다. 행사 진행은 한류스타 슈퍼주니어의 메인보컬이자 MC로 활동 중인 이특과 영어능통 방송인 에바 포피엘이 맡는다.
유튜브, 네이버TV에 공식채널을 개설하고 공연 생중계, 스트리밍 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 영상과 에피소드를 지속적으로 공개해 구독자 수를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부터 매년 남산골 한옥마을 상설공연과 찾아가는 거리공연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태권도를 알려왔다. 올해는 국내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거리공연 대신 비대면 온라인 공연으로 방향을 틀었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시 온라인 태권도 공연이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활력을 줄 것”이라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연 참여자 전원 마스크 착용과 열 감지 화상 카메라를 통한 체온 모니터링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언택트 공연의 모범 사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