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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일 쇼크' 더는 없다…WTI 2.1%↑

이준기 기자I 2020.05.20 06:00:58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국제유가는 19일(현지시간)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선물 거래 만기일을 맞은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2.1%(0.68달러) 뛴 32.5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를 본격화하 7월 물 WTI도 1%가량 상승한 31.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정확히 한 달 전 5월 물 만기를 맞은 WTI는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유가(-37달러)를 기록했던 것과 대비됐다.

각국이 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도입한 ‘락다운’(봉쇄·lockdown) 조치를 서서히 해제하면서 원유 수요가 어느 정도 정상화 수순을 밟지 않겠느냐는 기대감이 팽배한 데 따른 것이다. 석유 저장시설이 포화될 것이라는 ‘탱크톱’(tank top) 우려도 완화했다.

반면 국제유가 기준 물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 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34%(0.12달러) 내린 34.69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한편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조금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7%(11.20달러) 상승한 1745.6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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