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가운데 서울과 가장 가까운 곳은 의왕 고천지구다. 총 4622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의왕 고천지구 가운데 952가구가 들어서는 B2블록(5만2642㎡)이 나온다. 인덕원과 동탄 간 복선전철 사업 수혜 지구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다.
GTX-C노선 확정과 함께 올해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이 시작된 양주 신도시의 옥정과 회천 지구에도 공동주택 용지가 주인을 찾는다. 우선 각각 663가구, 633가구 규모인 양주 회천 지구 A11블록(3만8053㎡), A12블록(3만6350㎡)은 오는 20일 공고가 예정돼 있다. 총 938가구 규모로 주택개발 리츠 방식으로 공모하는 양주 옥정지구 A24 블록 1개 필지 6만8763㎡는 30일 공고가 나온다.
추첨 방식으로 당첨 즉시 ‘분양연립주택’으로 사업이 가능한 양주 옥정지구의 D1(1만4999㎡), D2(21820㎡), D3(1만2893㎡)블록 등 3개 필지는 이달 중순 공고 예정이다. 각각 138가구, 200가구, 118가구 규모로 최고층수는 4층, 전용면적은 60~85㎡ 내외다.
2기 신도시인 파주 운정3의 A7블록 3만2442㎡도 이달 추첨으로 사업자를 찾는다. 총 466가구 규모며 85㎡ 초과 주택 용지까지 포함돼 있어 중대형 평형 공급이 가능하다. 서해안고속도로 비봉IC에서 가까운 화성 비봉 지구는 B-1(3만919㎡)과 B-2(4만1127㎡) 등 두 블록이 공급된다. 60~85㎡ 면적의 주택 총 131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수도권 외에는 4만㎡ 면적에 660가구를 공급하는 군산신역세권과 6만㎡ 면적에 916가구를 공급하는 아산 탕정, 13만9000㎡ 면적에 2471가구를 공급하는 오산 세교2지구 등이 이달 나온다.
수도권 주택 공급 부지가 갈수록 부족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입찰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LH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 공급된 46개 필지의 평균 경쟁률은 116대 1이었다. 2018년의 77대 1보다 훨씬 높았다. 올해는 코로나19 등으로 경기침체가 가속화 하는 상황에서 공동주택 용지 입찰 경쟁률이 더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달 추첨으로 선정했던 인천 검단신도시의 AB20-1블록ㆍAB20-2블록은 각각 263대1과 26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건설업체 관계자는 “중견사들은 보통 공공택지에 아파트를 분양해 수익을 낸다”며 “오는 하반기부터 계열사 등을 동원한 입찰이 불가능해지면서 분양성을 갖춘 공공택지 확보를 위한 중견업체들의 입찰 경쟁은 더 뜨거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