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9% 감소한 521억원, 순이익은 1.8% 감소한 396억원을 달성해 시장 컨센서스를 웃돌 전망이다. 진에어는 국토부 제재로 신규기재가 계획대로 도입되지 못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커졌고 이에 따라 경쟁사에 비해 적은 영업이익이 예상됐지만 시장의 우려에 비해 호실적을 거뒀다는 것이 KTB투자증권의 평가다.
1분기 기재도입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도 5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예상되므로 최고 성수기인 3분기 역시 호실적 기대된다는 평가다. 제재 해소를 가정하지 않더라도 올해 12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데는 무리가 없을 것이란 판단이다. 또한 KTB투자증권은 지난해 4월부터 불거진 오너리스크가 일부 해소되면서 실적 개선 폭도 늘어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토부의 신규기재 도입 제재 해소 시점이 가까워져 오는데다 실적호조가 더해지며 주가 회복 모멘텀 또한 지속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회사의 올 순이익 전망치를 926억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목표주가 또한 제주항공과 같게 주가수익비율(PER) 10배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