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18일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인 중국의 수입량이 급증하면서 지난 금요일(15일) 미국 시카고 선물거래소(CME)의 2019년 6월물 돈육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3.59% 상승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미·중 무역전쟁의 ‘게임체인저’로 돼지고기가 떠오르고 있다”고 밝혔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올 하반기 중국 내 돼지고기 가격 폭등이 예상되면서 중국 최대의 양돈 사업자인 ‘Muyuan Foodstuff’의 주가는 올 들어 82.4%나 급등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해소될 경우 국내로 반입하던 미국산 수입물량이 중국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커 국내 돼지고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국내 돼지고기 가격은 2월 말 저점을 찍고 이달 들어 1kg당 3528원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며 “오는 4~8월은 돼지고기 소비 성수기로 우리손에프앤지(073560), 선진(136490), 팜스토리(027710) 등 국내 양돈 업체에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