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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아 최대 시장`中, 연내 국내 거래 없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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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기자I 2017.01.02 08:25:48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 세계 코끼리 상아 거래 최대 시장인 중국이 이르면 올해 안에 자국 내 상아 거래를 완전히 중단하겠다고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과 동물협회 등의 압력 때문이다.

중국 국무원은 전날 “자국 내 상아 거래 중단은 단계 별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일차적으로 상아 가공 업체와 소매 판매 업체가 3월 이내 문을 닫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에서는 상아는 부와 행운의 상징이라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 중국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상아 글로벌 수요를 뒷받침했다. 지난 2002년 이후 중국은 아프리카산 상아의 주요 종착 국가 중 하나였다. 그러면서 중국 내 상아 수요가 아프리카 코끼리 멸종을 가속화 시킨다는 비난도 거세졌다. 세계야생동물기금(WWF)에 따르면 매년 2만~3만 코끼리가 상아 채취를 위해 밀렵을 당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카터 로버츠 WWF 의장은 성명에서 “중국 당국의 이번 발표는 코끼리 보존을 위한 전환점”이라며 “더 이상 대규모의 상아 거래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상아를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계속 보유하거나 자식에게 유산으로 남기거나 정부 허가 등을 받고 경매를 통해 팔 수 있다.

중국 당국은 상아 관련 산업 등을 금지하는 캠페인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밖에 상아 산업에 종사하던 근로자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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