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촛불은 지치지 않았다. 흔들리지도 않았다. 바람에 흔들리기는커녕 바람을 잠재우고, 횃불이 되고, 들불이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 대변인은 촛불민심과 관련, “가장 집단적이고 이성적이며 열정적인 방식으로 대통령의 퇴진과 민주주의 회복을 명령했다”며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꼼수를 부릴수록 국민의 저항은 더 커지고 강해질 뿐이다. 더 이상 버티면 1천만 촛불이 강제로 대통령을 끌어내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치권은 좌고우면해선 안 된다. 흔들림 없이 탄핵을 추진하고,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며 “흔들리는 새누리당은 촛불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 ‘질서있는 퇴진’, ‘국정공백의 최소화’는 대통령의 언어다. 꼼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새누리당 비박계를 향해 “캐스팅 보트를 쥐었다는 환상도 버려야 한다. 대통령의 공범으로 남을 것인지, 국민 편에 설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며 “정의롭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한 단계 도약하느냐, 아니면 사악한 대통령의 덫에 걸려 허우적거리느냐를 결정하는 운명의 일주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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