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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호 게이트 열쇠 쥔 최유정 변호사 체포

민재용 기자I 2016.05.10 06:07:12

檢, 이숨투자사 사건까지로 수사범위 확대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정운호 네이처리퍼블릭 대표 구명 로비 의혹과 관련해 수십억원대 수임료를 받은 부장판사 출신 최유정 변호사가 검찰에 전격 체포됐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원석 부장검사)는 정 대표의 변호를 맡아 부당한 변론 활동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최유정 변호사를 체포했다고 10일 밝혔다. 최 변호사의 사무장 권모씨도 함께 체포됐다.

검찰은 최 변호사가 정 대표에게 보석을 약속하고 성공보수를 포함해 50억원을 받았다가 이중 30억원을 돌려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또 최 변호사가 송창수 전 이숨투자자자문 대표의 사기 사건을 수임하고 거액의 수임료를 받은 것으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에는 최 변호사의 사실혼 배우자라고 주장해온 이숨 투자사의 이모 이사도 연루돼있다. 검찰은 이모 이사가 송 전 대표 사건 수임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파악하는 등 최 변호사와 관련한 법조비리 수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100억대 도박` 정운호 게이트

- '정운호 법조비리' 브로커 이민희, 혐의 대부분 인정 - '정운호 친분' 부장판사 관련사건 재배당 안해 논란 - '정운호 금품거래 의혹' 부장판사 내년 2월까지 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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