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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인사에서 신규식 기업영업 부문장(부사장), 남규택 마케팅 부문장(부사장), 전인성 CR부문장(부사장), 박정태 윤리경영실장(부사장) 등이 교체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중 일부는 자회사 임원으로 가거나 보직 이동, 건강상의 이유로 휴직할 것으로 전해졌다. 네트워크 부문, 비서실, 커스터머 부문 등은 부문장이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KT 안팎에서는 황 회장은 임기를 1년 남짓 남겨둔 만큼 기존 조직틀을 유지하며 ‘안정 속 실적 극대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새피 수혈을 통한 조직내 활기를 추구하고 일부 부문장의 경우 신상필벌 원칙을 적용해 전격 교체된 것이다.
특히 글로벌 사업을 책임지는 기업영업 부문이나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과 관련된 대관 업무를 맡는 CR부문의 수장 교체는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6년 만에 이뤄진 LG유플러스 대표이사 교체와 권영수 신임 대표 선임, SK텔레콤의 헬로비전 인수, 내년 상반기 LTE주파수 경매 등 현안이 산적한데 정·관계 커뮤니케이션과 사업협력을 맡는 CR부문장이 전격 교체된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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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관계자는 “2년 전부터 건강상의 문제로 사의를 표한 박정태 윤리경영실장 후임에는 외부 인사가 올 것으로 알고 있으며, 전인성 CR부문장은 자회사 대표로 가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다른 KT 관계자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합병 등과 관련해 대외 조직이 약체라는 평가가 있어 전격적인 수장 교체가 이뤄진 것으로 안다”면서 “스마트 에너지 등 해외 사업 역시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해 기업영업부문 수장 교체가 이뤄졌다”고 평했다.
한편 KT는 4일 임원 인사에 이어 곧바로 승진 인사 및 일부 조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임원 인사가 ‘새피수혈’과 ‘신상필벌’이라는 코드로 이뤄진 만큼, 지난해 유무선 통신사업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최대 승진 잔치보다는 내실을 기하는 쪽으로 전년 수준의 승진 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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