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가 오염됐다고 해서 다시 페인트 칠을 하다보면 덧칠한 흔적때문에 더 지저분해 보일 수 있다.
페인트가 떨어져 나간 부분이 있다면 스크래퍼 등으로 긁어낸 후 ‘퍼티’ 제품으로 갈라진 부분을 메워주고 다시 페인트를 칠하는 것이 좋다.
퍼티는 실내 인테리어에 사용해 갈라진 곳, 구멍 난 곳을 메워주는 제품으로 일반적으로 벽에 페인트를 칠하기 전, 벽의 갈라진 부분이나 못을 박은 구멍 등을 메우는 데 사용한다.
손때와 신발자국 등으로 오염된 부분은 주방세제가 해결사 역할을 할 수 있다. 다만 벽에 칠한 페인트의 성질이 유·수성인지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수성페인트는 물에 녹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스폰지에 주방세제를 묻혀 닦아낼 경우 벽의 색깔이 훼손될 수 있다.
|
삼화페인트(000390) 관계자는 “일정 높이 이상은 깨끗한데 유난히 아랫부분에 신발자국이 많이 남는 경우가 있다”며 “이럴 때에는 얼룩을 제거하는 것 외에도 색감이 다른 페인트로 투톤 컬러의 벽을 만들어 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장마철 고온다습한 기후는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다.
곰팡이는 기후만 맞으면 스스로 번식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 일반 얼룩보다 더 골칫거리가 될 수 있다. 이미 새카맣게 곰팡이가 자리를 잡았다면 베이킹 소다와 식초를 1대1의 비율로 섞어 분무기를 이용해 벽에 뿌린 후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면 좋다.
업계 관계자는 “곰팡이가 한 번 생긴 곳은 한 번 작업으로 모자를 수 있으니 수 차례 반복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