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주가 상승 모멘텀 현실화된다-하나

김기훈 기자I 2015.01.05 08:04:20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5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중국산 H형강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는 등 주가 상승 모멘텀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9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성봉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무역위원회의 예비 판정을 통해 중국산 H형강으로 인한 국내 업계의 실질적 피해가 인정됐다”며 “3월에 예정된 최종판결에서도 이와 비슷한 수준의 덤핑방지관세율이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한국의 중국산 H형강 수입 감소 및 수입가 인상에 따라 현대제철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최종판결까지의 기간에 관세율이 소급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이 기간 중국산 제품의 수입 증가 가능성은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중국 정부의 보론강 수출 증치세 환급제도 폐지로 중국의 철강재 수출 감소와 수출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국내 철강시장의 수급 개선과 판가 인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현대제철의 후판과 열연박판, 봉강(철근)제품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런 주가 상승 모멘텀에도 현재 현대제철의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대비 0.5배 수준에 불과한 만큼 계속해서 철강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
☞中 수출세 환급 폐지, 국내 철강업체에 단기 긍정적-NH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