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3일 네이버(NAVER(035420))에 대해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의 사업 확장 가능성이 돋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만원을 유지했다.
앞서 지난 9일 열린 컨퍼런스에서 라인은 중장기 전략 방향을 발표했다. 라인의 글로벌 누적 가입자는 5먼6000만명이며 이 가운데 월간 활당자수(MAU)는 1억7100만명이었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MAU가 추정치 2억1000만명 대비 소폭 낮지만 수익화(Monetization)하기에 충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가입자당매출(ARPU)가 높게 측정되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컨퍼런스에서 라인은 중장기 전략 방향성을 삶(Life)과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의 진화로 잡고 신규 서비스와 파트너십을 대거 공개했다.
라인 페이(Pay)를 론칭해 결제 시장에 진입하고 이와 관련 미즈호(Mizuho)·스미토모 미츠시(Sumitomo Mitsui) 은행과 제휴했다. 게임에서는 일본 내 일류 게임사인 Cyber Agent와 GREE와의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고 만화, 음악 등에서도 다른 기업과 손 잡고 서비스 론칭에 나선다.
이에 정 연구원은 “다양한 기업과의 제휴는 사업 확장에 있어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일본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도 이런 전략적 제휴가 지속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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