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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아베 일본 총리 취임 이후 엔화 약세의 영향을 조사한 결과, 대일 수출기업 216개사 중 92.6%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응답했다. 이외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기업은 448개사 중 15.6%만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대일 수출기업은 엔화 결제비중(2013년 46.9%)이 높아 수익성이 악화됐거나 일본의 수입수요가 줄었고, 달러 기준으로 대일 수출은 두 자리 수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다른 나라로 수출하는 기업은 일본 기업이 엔저효과를 수출가격에 본격적으로 반영하지 않아 타격이 크지 않았지만 일부 주력품목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자동차·부품, 무선통신기기 등은 엔저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답변이 15% 미만이었다. 하지만 선박, 기계류, 석유제품 등은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는 응답이 25% 이상을 차지했다. 실제 일본은 엔저 기간 전체수출 물량은 감소했지만, 선박, 석유제품의 수출물량은 오히려 큰 폭으로 늘었다.
문병기 무협 국제무역연구원 연구원은 “우리 수출기업들은 엔저 대응책으로 품질 향상이나 신제품 개발, 원가절감, 수출가격 인하를 먼저 고려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한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 지원 등이 필요하며, 기업은 품질 향상하고 경쟁력 강화를 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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