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가산 떠나 양재동 건물로 이전
7층짜리 빌딩..이르면 9월께 새둥지 튼다
신사업 성장 시너지..직원 복지시설 확대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아웃도어 브랜드 블랙야크가 가산동 시대를 접고 강남으로 사옥을 옮긴다. 이는 지난 2006년 서울 신사동에서 가산동 스타벨리로 사옥을 이전한 지 8년 만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블랙야크는 현재 가산동 사옥(서울 금천구 가산동 60-11 스타벨리)에서 서초구 양재동 건물을 매입해 빠르면 오는 9월쯤 이전한다. 이 회사는 지난 1월께 서울 양재동에 395억원짜리 건물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9월 잔금을 처리하고 입주할 예정이다.
 | 블랙야크가 연내 이전할 것으로 알려진 양재역 인근의 현대캐피탈 빌딩 위치(사진=네이버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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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이전하는 사옥은 양재역 인근에 현대캐피탈이 위치해 있던 7층 짜리 건물로 블랙야크, 동진레저, 아우트로 등 계열사가 모두 입주해 전 층을 사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블랙야크 측은 이번 사옥 이전을 통해 조직과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비용을 축소하는 한편 브랜드 간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휴게실, 세미나실 등 직원들의 복지 시설을 대폭 늘리는 등 신 사업 발굴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블랙야크가 신 사업 다각화에 따라 조직과 인력이 크게 늘어난 만큼 기존 가산동 사옥으로는 수용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이전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작년 블랙야크는 기본급의 1000%대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직원 복지시설 등도 대폭 확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블랙야크는 지난해 스위스 브랜드 ‘마운틴포스’의 국내 판권을 확보해 스키복 사업에 진출한 데 이어 연내에도 스포츠 및 아웃도어 브랜드 인수를 추진 중이다.블랙야크 관계자는 “본사를 이전하는 것은 맞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은 1973년 종로 5가 10㎡짜리 가게에서 동진레저(1990년 블랙야크로 개명)를 창립한 후 회사를 한국 아웃도어 업계의 대표 기업으로 키워냈다.
블랙야크는 창립 40주년을 맞은 지난해 연 매출 6700억 원을 올리며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에 이어 업계 내 4위의 매출 기록을 세웠다. 올해 매출 목표는 8000억원이다. 매출 목표치를 공개하지 않은 노스페이스를 제외하고 업계 중 가장 많은 매출액이다.
 |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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