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6일 한국항공우주(047810)에 대해 신규수주 모멘텀과 높은 수주잔고 등 향후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목표가 4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 최근 1조2000억원(2014년 1조원 추가 수주 인식 예정) 규모의 FA-50 경공격기 이라크 수출을 달성했다”며 “이로 인해 동사의 올해 연간 수주 목표인 6조원 달성은 충분히 가능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이라크 수출 총 계약금액은 2조2000억원을 가정할 경우 현재 기수주는 약 4조8000억원으로 목표치 80% 수준”이라면서 “또 조만간 수리온 헬기(1조8000억원)와 기체부품(보잉, 에어버스 등) 수주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수주 모멘텀 한층 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2014년 신규수주도 6조원 내외로 KFX 차세대 전투기 개발(2조5000억원), LAH 공격형 헬기(6000억원) 양산, 핀란드, 칠레 등 완제기 수출(1조원) 등이 기대된다”며 “지난 달 차기 전투기(락히드마틴 F-35A 40대)가 선정됐으며, 추가 20대는 보잉 F-15SE 선정 가능성 높아 미국향 훈련기 수출 및 기체부품 수주에 대한 가시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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