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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자사주 매입설 주가에 긍정적..반등 모멘텀-IBK

오희나 기자I 2013.08.14 08:26:31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IBK투자증권은 14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자사주 매입설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향후 반등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77만원을 유지했다.

이승우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오전부터 400만주에 달하는 자사주 매입설이 대두되고, 오후 들어 최근 약세 흐름을 보이던 DRAM 현물가격이 모처럼 급반등하며 주가가 4.7% 급등했다”며 “언론보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 측은 자사주 매입설을 사실무근으로 일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삼성의 자사주 매입설이 주는 무게감은 과거와는 분명 다르다. 오는 9월 국회에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관련된 경제민주화 법안이 대거 논의될 예정이기 때문”이라며 “법안이 통과되면 2015년 이후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갖고 있는 삼성전자 의결권 일부가 제한돼 현 시점에서의 자사주 매입설은 삼성그룹의 지주사 전환을 포함한 지배구조 개선 프로젝트로 확대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자사주 매입설은 그 진위여부를 떠나 일단 삼성전자 주가에 긍정적인 노이즈라고 해석했다.

그는 “루머와는 별도로 삼성전자 주가는 펀더멘털 대비 다소 과도하게 하락한 측면이 있다”며 “기술적인 측면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추가 하락 리스크보다는 반등 포텐셜이 더 큰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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