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우리나라의 우주기술 자립화를 위한 우주 핵심기술 개발분야 신규 과제 선정 공모절차가 시작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QM급 PCM 열제어 장치 개발 ▲액체추진기관 성능 설계를 위한 1차원·MET 시뮬레이터 개발 ▲위성영상자료 전송용 X-밴드 변조기 개발 등 3개 지정과제에 대한 공모를 7월1일부터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주 핵심기술 개발분야는 독자적 우주개발 능력 확보를 위해 과제당 연 10억원 내외의 연구개발 자금을 최대 3년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핵심기술 개발분야는 총 17개 과제에 317억원이 지원됐다.
개발이 완료된 기술 중 우주기술은 소형 위성에 탑재되며 우주환경에서 실험을 거쳐 발사체와 위성체 등의 개발에 적용된다. 현재는 ‘위성용 S-밴드 TCTM 디지털 송수신기’ 등 총 7건의 기술이 우수 기술로 선정돼 2017년 발사 예정인 차세대 소형위성에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올해부터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우주기술 융복합 지원과제도 추진된다. 공모를 거쳐 선정된 우수 과제는 추가 연구개발과 시제품 제작, 경영 컨설팅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자금을 연 4억원 범위 내에서 최대 2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미래부는 오는 8월 중 핵심기술 개발 및 우주기술 융복합 지원분야 신규과제를 선정한 뒤 9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에 앞서 7월3일 오후 4시에는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한국연구재단 서울청사 회의실에서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