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셀트리온(068270)이 또 급락세다. 이번엔 대규모 주식담보대출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
19일 오전 9시2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10.72% 급락한 3만2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사흘새 34% 가량 하락하며 시가총액이 1조 5000억원 증발됐다. 키움증권 창구를 중심으로 거래도 급증하고 있다.
셀트리온홀딩스 측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GSC의 금융기관 대출금은 이날 현재 각각 2417억원, 1477억원 등 총 3894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중 상당부분의 대출금에 셀트리온 주식이 담보로 제공돼 있다.
이로한 가운데 셀트리온 주식 20만주를 담보로 그간 30억원의 대출을 해줬던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이 회사 측의 만기 연장 요청을 거부했다. 이렇자 시장 일각에서는 이를 담보여력 우려가 발생한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내놓기도 했다.
▶ 관련기사 ◀
☞빚 독촉 내몰린 셀트리온홀딩스 제약 지분 판다
☞황우석 악몽 재현?..셀트리온 논란에 바이오 투자자 조마조마
☞셀트리온홀딩스 "차입금 담보여력 우려 과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