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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린궁도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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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자I 2013.03.23 22:20:14
(모스크바=연합뉴스) 러시아 크렘린궁이 지구촌 전등 끄기 행사인 ‘어스 아워’(Earth Hour)에 올해 처음으로 참여한다고 크렘린 총무실이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어스아워는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불을 끔으로써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는 세계적인 환경 캠페인 행사다.

이날 오후 지구 전역에서 진행될 올해 어스 아워 행사에는 세계 7천 개 도시가 참여할 예정이다. 각국의 상징이 되는 주요 건물은 예정된 시간에 일제히 전등을 끄게 된다. 러시아의 크렘린궁과 정부청사도 처음으로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이 전했다.

빅토르 흐레코프 대통령 총무실 공보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지시로 행사 당일 오후 8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크렘린궁의 전등을 끌 예정”이라며 “대통령기(旗)를 밝히는 조명을 제외한 크렘린궁 주변의 모든 전등, 궁전 앞 붉은광장, 국영백화점(GUM), 바실리 사원 등 가로등 전등이 모두 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크렘린궁에서 약 2km 떨어진 모스크바 강변의 정부종합청사에서도 국기(國旗) 조명을 제외한 모든 전등이 소등된다. 이밖에 모스크바 시내 남쪽 참새 언덕에 있는 모스크바국립대학을 비롯한 시내 80개 건물이 불 끄기 행사에 동참할 계획이다.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머무는 러시아 우주인 로만 로마넨코도 어스 아워 행사를 지지한다며 지구인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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