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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숙 "은혜를 갚을 기회가 왔다"

김용운 기자I 2012.06.28 08:35:47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로 임명
고 박완서 작가 이어 홍보 활동 나서게 돼

소설가 신경숙이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앞으로 유엔아동권리협약과 개발도상국 어린이돕기 등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인간적으로 더 성숙하고 바뀌는 게 많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소설가 신경숙을 친선대사로 임명했다. 신경숙은 27일 서울 창성동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서 열린 임명식에 참석해 “그동안 제가 작가생활을 하면서 받은 많은 은혜를 밖으로 되갚을 기회를 바라고 있었다”며 “어린이를 위해 봉사할 기회를 가지게 돼 기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신경숙은 지난해 타계한 소설가 박완서의 뒤를 이어 배우 안성기와 함께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자선행사와 현지방문 및 유엔아동권리협약 등을 홍보하는 친선대사 활동을 하게 됐다. 앞서 박완서는 1993년부터 18년간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아프리카와 아시아 개도국의 아이들을 돕는 일에 힘썼다.

박동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부회장은 “지난 2월 신경숙이 문화예술계에 성과를 남긴 인사에게 수여하는 마크 오브 리스펙트 수상 상금 전액을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와 푸르메재단에 기부했다”며 “이를 인연으로 박완서 작가가 특별히 아꼈던 신경숙 작가를 친선대사에 위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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