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증시 역사상 최초로 10조원 대 주식 부자가 탄생했다.
11일 재벌닷컴이 우리나라 1820개 상장사의 대주주와 특수 관계인이 보유한 주식 가치를 평가한 결과, 이건희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10조1천2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기준은 3월9일 종가 기준이다.
이는 삼성전자, 삼성생명, 삼성물산 등의 주식가치가 일제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건희 회장은 보통주 기준으로 삼성전자 3.38%, 삼성생명 20.76%, 삼성물산1.37% 등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 회장과 함께 부인인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장남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의 보유주식 가치도 각각 1조 3천332억원과 1조 337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건희 회장 외에도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6조 5천 368억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2조 6천 623억원), 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2조 5천 855억원), 최태원 SK(003600)그룹 회장(2조 2천 925억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조 7천 382억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1조 7천 16억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조 6천 700억원), 신동주일본롯데 부사장(1조 6천 692억원), 김택진 엔씨소프트(036570) 사장(1조 5천 488억원) 등이 1조원 대 주식 거부(巨富)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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