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애플이 독일에서 10종의 삼성전자(005930) 스마트폰에 대한 판매 금지 소송을 추가로 제기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 애플의 디자인을 침해했다는 이유로 삼성의 갤럭시S플러스, 갤럭시S Ⅱ 등 10개 스마트폰 모델에 대한 판매금지 소송을 추가했다.
뒤셀도르프 지방법원 측은 "이번 판매금지 소송은 유럽 내 애플 디자인권리를 지키기위한 것"이라면서 "애플이 이와는 별도로 지난해 9월 판매금지 결정이 내려진 갤럭시 10.1과 관련, 삼성의 5개 태블릿PC에 대한 소송도 제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은 갤럭시 10.1N 모델의 경우 갤럭시 10.1과 달리 애플 측의 판매금지 요청이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 같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 소송은 애플 측의 삼성에 대한 `받아치기`적 성격이 강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애플과 삼성은 지난해부터 독일, 호주 등지에서 특허침해 여부를 두고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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