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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하반기에도 핸드폰이 문제..목표가↓-골드만

최한나 기자I 2011.07.28 08:18:20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골드만삭스증권은 28일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더딜 것으로 전망하며 LG전자(066570) 목표주가를 8만8000원에서 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은 "에어컨 매출과 마진이 예상보다 양호하게 집계되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롤 웃돌았다"며 "에어컨 판매와 수익성이 예상보다 좋고 가전과 에어컨에 대한 이머징 마켓 수요가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반대로 "3분기 핸드폰과 스마트폰 매출이 부진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경영진이 하반기에도 핸드폰 부문 손실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한 점, 하반기 TV 시장이 계절적 요인으로 침체될 것으로 전망되는 점 등이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계속 부진하던 주가가 발표 이후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위험 대비 수익 기회가 여전히 매력적이지 않다고 판단한다"며 "핸드폰 부문 마진이 4분기에야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밸류에이션이 아직 바닥을 확인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핸드폰 매출과 마진 회복이 더디고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으로부터의 지분이익 기여도가 낮다는 점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후년 주당순이익을 각각 60.9%, 28.6%, 12.1% 하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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