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구경민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5일 일본 지진으로 경쟁사들의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서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기업들의 반사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LG디스플레이(034220), LG전자(066570)의 지주회사인 LG(003550)와 피해복구 수혜주인 두산(000150)에 대해 관심을 가질것을 권했다.
김장환 애널리스트는 "이번 지진이 발생한 일본 북동부의 게이힌 공업지대는 일본 4대 공업지역에 속하는 지역으로 제철, 반도체, 조선, 석유화학, 자동차 등 5가지 공업이 발달한 지역"이라며 "일시적인 수급불균형에 따른 반도체, LCD, 원전 관련 업종의 단기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전자(005930) 지분을 4% 보유하고 있는 삼성물산(000830), LG디스플레이, LG전자의 지주회사인 LG 등의 지주사에 긍정적 관심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피해복구를 위한 중장비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코마츠 등 일본업체의 중국 공략이 일시적으로 약화되고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내 시장점유율이 제고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모트롤 사업부의 유압부품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가운데 생산규모가 올해 2만2000unit/월로 확장될 것"이라며 "중장비 부품의 필수 부품 생산에 따른 매출 증가 및 영업이익률 상승이 전망돼 지주회사인 두산에도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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