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은 17일 검색엔진 시장에서의 부진을 반영해 SK(003600)커뮤니케이션즈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만4000원에서 1만4100원으로 내렸다.
CS증권은 "최근 검색엔진 시장 점유율이 하락하고 해외 성장 전력이 약해지고 있는 점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 예상치를 각각 55% 및 59% 하향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한국 클릭수 데이터에서 SK컴즈는 모든 주요 검색 광고 시장에서 분명히 모멘텀을 잃어버렸다"며 "검색률이 작년 7월 11.1%로 정점을 찍은 후 올 1월 5.8%까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색 서비스를 다시 살아나게 할 수 있는 긴급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는다면 빠르게 턴어라운드해서 검색광고 분야에서 15% 성장률을 넘어설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싸이월드를 해외 시장에서 다시 활성화시킨다는 전략에도 의구심이 든다"며 "이전에 이미 실패한 적이 있을 뿐더러 최근에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와 같은 글로벌 서비스에 맞서 경쟁이 심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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