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안준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1일 녹십자(006280)에 대해 올해 활발한 해외 진출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독감백신의 국내 매출액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며 "한 단계 더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해외 매출의 확대가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혈액제제와 백신 분야에서 국내 선두 업체인 녹십자가 국내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애널리스트는 "2008년 470억원이었던 수출 실적은 올해 935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지연됐던 독감 백신의 WHO PQ 인증이 올해 이뤄지게 되면 내년부터 본격적인 독감 백신의 수출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최근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혈액제제는 순조롭게 임상과 승인이 이뤄지면 2015년부터 선진 시장에서 매출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률은 자체 개발 혈액제제의 매출 확대 등으로 업계 최상위 수준인 15.2%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관련기사 ◀
☞녹십자, `허셉틴` 바이오베터 다국가 임상 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