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대신증권은 28일 "현대건설(000720)의 주요 수주 지역중 하나인 리비아와 외교마찰이 불거지고 있으나 이미 해당 문제가 드러나 있었던 시점에서 리비아 전력청과 계약을 맺었다"며 "현대건설, 대우건설(047040) 등 리비아에서 공사를 수행한 건설사에 대한 신뢰가 쌓여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발전소 등의 시설은 리비아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기 때문에 외교적 이슈와는 별개로 문제 없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익성 개선 추세가 유지됨에 따라 수익성 개선이라는 지상 과제가 일정수준 달성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리비아 트리폴리 발전소 등 최근 수주 물량을 포함할 경우 해외수주는 95억불 규모로 120억달러 수주 목표 달성에도 문제가 없을 것"으로 봤다.
조 연구원은 "다양한 공종과 지역에서의 해외수주는 국내 주택업황 부진을 상쇄시키고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향후 국내 시장의 PF형 사업, 개발형 사업에서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건설사는 현대건설 외에 찾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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