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대우증권은 15일 아시아나항공(020560)이 2분기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고, 하반기에도 실적모멘텀이 유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애널리스트는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를 감안할 경우 올해 사상 최대실적이 예상된다"며 "실적 개선으로 신용등급이 상향될 것으로 보여 재무 리스크가 완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2분기 영업이익은 계절적 비수기지만 예상치를 상회한 1775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도 전년동기대비 46.0% 증가한 1조2388억원을 기록했다"며 "화물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면서 화물부문 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신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실적은 예상보다 높은 화물 수요 증가로 과거의 연간 이익규모를 달성하고 있다"며 "6월 들어서면서 화물 수요가 둔화되고 있지만, 4분기 성수기부터 회복해 성수기 효과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또 "여객 예약 상황은 7월과 8월 풀 부킹(full booking)이며, 9월까지 이연 수요가 이어지는 분위기"라며 "9월은 추석 연휴가 있어 3분기 여객은 창사이래 최대 실적 달성은 무난히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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