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이랑기자] 동양종금증권은 14일 업황 회복과 실적 개선을 전망하면서 한진해운(117930)의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강성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한진해운 투자 포인트는 과거 실적이 아닌 미래 실적"이라며 "컨테이너 업황 회복은 예상보다 더 빠르게 나타나고 있으며, 한진해운의 실적 개선 시점도 좀더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컨테이너 운임은 지난해 3분기 931달러/TEU, 4분기 1057달러/TEU에서 최근 1100달러/TEU선을 넘어섰고, 물동량도 예상보다 견조하다"고 분석했다. 또 "발틱운임지수(BDI) 상승에 힘입어 벌크 부문의 매출도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마이너스(-)10.7%로 부진한 업황을 그대로 반영하겠지만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그는 진단했다. 다만 유가 상승이 실적 개선 속도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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