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삼성 TV `트리플 20` 달성..3년째 세계 1위

조태현 기자I 2009.02.19 09:00:10

LCD TV 판매량 2000만대·LCD TV 점유율 20%·TV 매출 200억달러 달성

[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삼성전자(005930)의 TV가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지난해 `트리플 20(LCD TV 판매량 2000만대, LCD TV 수량기준 점유율 20%, TV 전체 매출 200억달러)을 달성했다.

19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LCD TV는 2098만대가 판매돼 시장점유율 20.0%를 차지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지난해 초 세웠던 LCD TV 판매목표 1800만대를 초과한 것이다.(그래프 참조)
 

이로써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LCD TV 판매량 2000만대 돌파, 판매량 기준 시장점유율 20% 달성`에 성공하며 LCD TV 시장에서 3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켜냈다.

아울러 매출액 기준 점유율도 처음으로 20%대를 넘어선 23.1%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이같은 LCD TV 판매 호조로 전체 TV 매출도 200억달러를 돌파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244억달러의 TV 매출을 올려 시장점유율 21.9%로 1위를 차지했다.(그래프 참조)
 

한편 PDP TV 시장에서는 파나소닉이 518만대(36.0%), 삼성전자 324만대(22.5%), LG전자(066570) 240만대(16.7%) 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는 전년대비 판매량을 107만대 늘리면서 파나소닉과의 2강 구도를 유지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이같은 결과는 화질과 디자인에서 지속적인 차별화를 이끌어 내고 친환경 측면까지 만족시킨 결과"라며 "올해도 고객들이 원하는 TV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4년 연속 1위 달성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
☞이건희 전 회장, 차명주식 실명전환 완료
☞이윤우 부회장 "반도체·LCD, 경쟁사 격차 벌려라"
☞코스피 사흘째 하락…한때 1100선 흔들(마감)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