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9월30일 현재 건축 자재 유통업체인 로위스 주식 700만주, 스포츠용품 업체 나이키 주식 4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보고했다.
이전 보고 시점인 6월30일 현재는 로위스 지분 39만주, 나이키 지분 247만주를 보유하고 있었다. 로위스 보유 주식은 18배 가량 늘렸으며, 나이키 지분도 1.5배 이상 확대했다.
이 밖에 건축 자재 업체인 USG의 보유 주식을 650만주에서 1670만주로 늘렸으며, 아이언 마운틴 지분도 당초 502만주에서 603만주로 늘렸다고 밝혔다.
반면 `버드와이저`로 유명한 안호이저-부시의 주식은 4350만주에서 3640만주로 줄였다. 월마트의 숙적인 대형 유통업체 타깃의 지분 역시 550만주에서 74만5700주로 대폭 줄였다.
미 증권감독 당국은 종종 버크셔 해서웨이 포트폴리오 재편 등을 늦게 공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버핏 워너비` 투자자들이 대거 뒤따라 움직여 시장에 혼란을 주는 사태를 막기위한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