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세계 최대 온라인 경매사이트인 이베이(eBay)가 중소기업과 개인들에게 유용한 새로운 온라인 광고시스템 `애드컨텍스트(AdContext)`를 공개했다.
이 광고시스템은 다른 웹사이트의 키워드를 분석해 이베이의 옥션 관련 경매 정보를 노출시키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광고비 지출 여력이 적은 중소기업과 개인들에게 보다 적합할 전망이다.
10일(현지시간) CNN머니에 따르면 이베이의 최고전략담당임원(CSO) 마이클 반 스웨이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소프트웨어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이베이의 판매자들이 다른 인터넷 사이트에도 관련 광고를 낼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애드컨텍스트`는 구글과 야후,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현재 운영중인 PPC(한번 클릭당 일정 광고료 지불)와 달리 옥션의 관련 정보로 연결만 해준다.
이 시스템은 웹 사이트를 스캔해 관련 키워드를 잡아낸 뒤 옥션에서 판매되는 관련 상품 리스트를 웹 상에 표출한다. 예를들어 스포츠 용품 판매 웹사이트의 경우 이베이에서 판매되는 스포츠용품 리스트가 뜨는 것.
스웨이 CSO는 "이는 웹사이트들간의 추가 매출을 불러올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며 "광고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이나 개인 판매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