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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증시 하락을 주도한 것은 AI와 반도체 관련주였다. 오픈AI의 9월 말 기준 연환산 매출이 약 500억달러로, 지난달 시장에 알려진 680억달러보다 180억달러 적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두 수치의 차이는 파트너사 매출 포함 여부에 따른 집계 방식의 차이로, 실제 매출이 감소했다는 의미는 아니다.
반도체 업종지수는 약 3% 하락했다. 엔비디아(-2.9%)와 AMD(-3.9%)가 약세를 보였다. 브로드컴은 4.4%, 오라클은 5.6%, 마이크론은 4.8% 떨어졌다. AI 인프라 투자에 막대한 차입이 동원되는 가운데 국채금리 상승으로 자금조달 비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 급등도 증시를 압박했다. 호르무즈 해협 일대 선박 공격과 허리케인에 따른 미국 원유 생산 차질로 공급 불안이 커졌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104달러 안팎으로 약 4%,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1달러 안팎으로 약 3%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전에는 이란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유가 상승폭은 장중 고점보다 축소됐다.
국채금리는 장기물 입찰 호조에 하락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5.24%대, 30년물은 5.62%대로 내려왔다. 다만 최근 장기금리가 24년 만의 최고 수준까지 오른 만큼 고금리가 주식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졌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도 시장의 관심사였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와 알베르토 무살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이날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인상 시점에는 여지를 남겼다. 시장에서는 10월 동결을 예상하는 가운데 12월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개별 종목에서는 스타벅스가 치폴레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에 0.3% 하락한 반면 치폴레는 6.1% 상승했다. 팔란티어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에 2.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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