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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생' 안토넬리, F1 캐나다 GP 우승…최근 4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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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5.25 09:48:53

해밀턴은 페라리 이적 후 강렬한 2위…베르스타펜 시즌 첫 포디움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06년생 신세대 드라이버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이탈리아)가 포뮬러원(F1) 캐나다 그랑프리도 제패했다.

안토넬리는 24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질 빌르너브 서킷에서 열린 2026 F1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1시간28분15초75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시즌 4연승이다. 이번 우승으로 승점 25점을 추가한 안토넬리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1위 경쟁에서 2위권과 격차를 43점까지 벌렸다. 아직 시즌 중반이지만 일찌감치 시즌 챔피언을 예약한 모습이다.

F1 캐나다 그랑프리에서 우승한 키미 안토넬리(이탈리아)가 2위 페라리 드라이버 루이스 해밀턴(왼쪽)과 3위 레드불 레이싱 드라이버 맥스 베르스타펜(오른쪽)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AP PHOTO
레이스 초반의 주인공은 메르세데스 듀오였다.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조지 러셀(메르세데스·영국)과 2번 그리드의 안토넬리는 경기 초반 여러 차례 선두를 주고받으며 치열한 팀 내 경쟁을 벌였다. 두 선수는 마지막 시케인과 10번 코너를 중심으로 접전을 펼쳤다. 일부 장면에서는 코스 이탈과 순위 반환 지시까지 나올 정도로 신경전이 거셌다.

승부의 흐름은 30랩에서 갈렸다. 선두를 달리던 러셀이 파워 유닛 문제로 갑자기 속도를 잃은 뒤 트랙 위에 멈춰 섰다. 러셀은 차량에서 내리며 강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 과정에서 세이프티카가 발령됐다. 대부분의 차량이 피트스톱에 들어갔다. 안토넬리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안정적인 선두 체제를 구축했다.

이후 안토넬리는 독주를 이어갔다. 2위권과 격차를 꾸준히 벌렸다. 최종적으로 2위 루이스 해밀턴(페라리·영국))을 10초768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베테랑 드라이버 해밀턴은 막판에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중반 한때 출력 문제를 호소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62랩에서 맥스 베르스타펜(레드불·네덜란드)을 1번 코너 바깥쪽으로 제치며 2위에 올랐다. 베르스타펜은 해밀턴을 끝까지 압박했지만 추월에는 실패했고, 3위로 시즌 첫 포디움에 올랐다.

샤를 르클레르(페라리·오스트리아)는 4위, 이삭 하자르(레드불·프랑스)는 5위에 자리했다. 프랑코 콜라핀토(알핀·아르헨티나)가 6위, 리암 로슨(레이싱 불스·호주)이 7위, 피에르 가슬리(알핀·프랑스)가 8위, 카를로스 사인스(윌리엄스·스페인)가 9위, 올리버 베어먼(하스·영국)이 10위로 포인트권을 채웠다.

반면 맥라렌에는 악몽 같은 하루였다. 오스카 피아스트리(맥라렌·호주)와 랜도 노리스(맥라렌·영국)는 중간 타이어로 출발했지만 노면 상황 판단이 빗나가 초반부터 피트로 들어갔다. 피아스트리는 알렉스 알본(윌리엄스·태국)과 충돌해 10초 페널티를 받았고, 결국 11위로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다. 노리스는 기어박스 문제를 호소하며 리타이어했다.

이날 완주하지 못한 선수는 6명이었다. 러셀과 노리스 외에도 세르히오 페레스(캐딜락·멕시코), 페르난도 알론소(애스턴마틴·스페인), 알본, 아르비드 린드블라드(레이싱 불스·영국)가 레이스를 마치지 못했다. 린드블라드는 출발 직전 클러치 문제로 그리드에서 멈춰 실제 레이스를 시작하지도 못했다.

안토넬리는 경기 후 “조지(러셀)와 정말 재미있는 싸움을 했다. 바람이 강했고 10번 코너가 어려웠다”며 “그에게 문제가 생긴 것은 아쉬웠다. 끝까지 좋은 배틀이 될 수 있었다. 그래도 또 한 번의 우승을 거뒀고 팀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2026시즌 F1은 다음 달 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모나코 그랑프리로 유럽 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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