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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저는 홍진경 경제학부를 운영하지 않는다. 주식투자와 관련된 어떠한 리딩방도 운영하지 않는다”며 “사기로 인한 피해 규모는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사기범들의 계정이 대체로 해외에 있어서 범인을 잡기도, 처벌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아울러 “지금 이 시점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스스로 조심하는 것과 메타나 구글 등의 플랫폼 자체의 기술력이 강화되어 사기 광고를 발 빠르게 탐지하고 차단해 주기를 바라보는 것뿐인 것 같다”며 “부디 속지 마시라. 아무쪼록 사기 광고에 속아 돈을 보내는 일 없도록 주의하시고 사기 계정을 발견할 때마다 신고해 주시길 부탁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와 진심 인스타 광고 보고 속을 뻔했다” “무한증식되는 것 같다. 신고해도 끝이 없다” “난소암 얘기를 시작으로 광고 엄청나게 뜬다” “신고해도 소용없는 시스템부터 바꿔야 할 것 같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홍 씨는 일부 누리꾼에게 답글을 남겼다. 그는 누가 누굴 리딩하냐는 댓글에는 “저…마이너스 30이에요…”라고 답변을 남기는가 하면 소송을 해보라는 댓글에는 “소송을 하려면 고소인을 알아야 하는데 고소인(범죄자)을 찾아낼 방법이 없어서 소송도 못 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 10월부터 사칭 피해에 대한 게시물을 지속해서 올린 바 있다. 24년 2월에도 자신의 SNS에 “한동안 잠잠하더니 사기꾼들이 또 기승이다. 속지 말라”고 강조하며 사칭 피해에 대한 고통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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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사모 회원들은 “명예 실추도 억울한 일이지만 유명인을 사칭한 온라인 피싱 범죄로 더 이상의 피해자가 생기는 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다”면서 유명인을 사칭한 온라인 피싱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플랫폼과 정부의 해결 노력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유명인 사칭 사기를 포함한 투자 리딩방의 불법행위 피해 건수는 1000 건이 넘고, 피해액은 1200억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