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음반·BTS 다큐 호조에 4Q 최대 실적…투자의견 '매수' -대신

김보겸 기자I 2024.02.27 07:46:47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대신증권은 27일 하이브(352820)에 대해 4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평가했다. 3월에는 BTS 제이홉 신보와 아일릿 데뷔, 아리아나 그란데 정규 7집도 기대된다고 했다. 올해 하이브 IM 게임 출시 및 위버스 신규 서비스 확장 등 기대포인트에도 주목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33만원을 유지했다.



임수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4.1% 증가한 6086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75.5% 증가한 893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4분기 음반 판매량 성장이 지속된데다 시즌그리팅, BTS 다큐멘터리 매출 호조에 기인했다는 평가다.

음반 및 음원 부문은 전년대비 87.5% 증가한 2762억원을 기록했다. 임 연구원은 “선반영된 200억원 규모의 음반판매량을 포함할 경우 분기 3000억원 수준의 역대 최고 음반원 매출을 달성한다”며 “정국, 세븐틴, TXT, 엔하이픈 모두 음반판매량 성장을 지속한 점과 르세라핌, 뉴진스, 정국의 음원 강세가 돋보였던 분기”라고 진단했다.

세븐틴 팔로우 투어, 엔하이픈 FATE 투어 등 약 70만명을 모객하며 전년대비 38.4% 증가한 895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는 전년대비 10.4% 감소했지만 전분기대비 111.4% 증가한 1031억원을 기록했다. 임 연구원은 “12월 BTS 관련 다큐멘터리 8회분이 4분기 실적에 선반영 됐으며 시즌 그리팅 판매 호조로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도 기대할 포인트가 많다는 데 주목했다. 임 연구원은 “BTS 제이홉의 신보 3월 발매가 예정돼 있다”며 “올해 1~2개의 추가 방탄소년단 솔로 음반 발매도 예상된다”고 했다.

이타카홀딩스의 정상화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정규 7집 앨범도 3월 8일 발매 예정이다. 지난해의 감액된 부분 이상으로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다.

게임 부문의 매출 기여도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 임 연구원은 “상반기 별이되어라2 및 하반기 액션스퀘어와 신규 게임 런칭이 예정돼 있다”며 “위버스 서비스 확장 및 멤버쉽 플러스의 점진적 도입이 예상되며 바이팬스, 콘텐츠 부문의 수익 본격화도 기대된다”고 했다.

이외에도 저연차 아티스트가 성장하면서 음원과 공연 부문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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