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재생에너지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목표가도 15% 상향한다”며 “2024년 신재생에너지 영업이익은 1조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년 태양광 모듈 판매량은 전년 대비 19% 늘어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4분기부터 낮아진 웨이퍼 가격이 반영되며 모듈 수익성 반등을 예상한다”며 “미국 모듈 2공장과 3공장이 램프업을 앞당긴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셀 공장 가동에 따라 AMPC 수령 금액은 2023년 대비 약 3배 이상 증가해 이익 증가를 견인할 것으로 봤다. AMPC는 미국 내에서 첨단 제조 기술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해 판매된 제품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것으로, 미국 내 첨단 제조 설비 투자를 유인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회복된 모듈 수익성도 지속가능할 것이라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태양광 밸류체인 내 업스트림(원자재 확보 및 생산)에 위치한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가격 하락세가 둔화하는 가운데 중국을 제외한 지역의 모듈 가격은 하락세를 멈추는 등 지역별 모듈 가격 차별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미국 모듈 가격은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는데 한화솔루션은 2025년 말까지 미국향 판매 비중을 70%로 높일 계획”이라고 했다.
원가와 판가 변동성이 완화됨에 따라 4분기부터 반등할 모듈 수익성은 2024년에도 지속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