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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자영업자도 “작년 대비 (전기요금이) 2배 가량 나오는데 이게 맞나 싶다”며 “전화해봐도 요금에 이상이 없다고 하고 미치겠다”고 하소연했다. 또 다른 자영업자도 댓글로 “저희도 작년보다 전기를 30% 적게 썼는데 요금은 30% 인상되더라”며 “그래서 선풍기를 돌렸다”고 했다.
피시방을 운영하는 다른 자영업자는 “7월에 전기요금 340만원이 나왔는데 이번달엔 750만원이 나왔다. 순수 전기요금”이라며 “이 시기에 전기요금만 이렇게 나온 적이 없다. 8월에 날씨가 더워서 더 나올 줄은 알았는데 2.8배가 나올 줄은 생각도 못했다. 손해가 너무 크다”고 전했다.
한편, 전력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기 거래량은 약 5만1000기가와트시(GWh)로 잠정 집계돼 역대 여름철 중 최대치를 찍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폭염일수는 19일로 역대 최악의 폭염이 있었던 2018년(35일)과 2016년(24일) 이후 3위에 올랐는데 무더위로 전력 사용이 급증한 것이다. 늘어난 전력 사용량은 산업용보다 가정용과 상업시설에서 더 쓴 것으로 추정된다. 여기에 전기요금은 지난 여름 이후 세 차례에 걸쳐 1킬로와트시(kWh)당 28.5원 인상된 상황이어서 소상공인들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