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의 4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한 2564억 원, 영업이익은 70% 늘어난 252억 원, 순이익은 73% 줄어든 90억 원을 기록하며 매출액 및 영업이익 기준 당사 추정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모두 큰 폭 상회했다. 전년 대비 영업 실적 개선되었으나 2021년 부동산 매각 차익 등 일회성 이익 반영에 따른 역기저 및 외화관련손실이 반영되며 순이익은 전년비 감소했다.
4분기 별도 실적 중 눈길을 끌었던 것은 MD 및 라이선싱 등 IP 간접 매출액 증가다. 박 연구원은 “공연 증가에 따른 MD 판매 증가도 있었으나 IP 부가 매출 수익 확대 전략을 지속함에 따른 결과물”로 해석했다. 에스엠은 앞으로도 이 같은 MD 및 라이선싱 등 아티스트 간접 참여형 매출액 증가를 가이던스로 제시했다. 이 외에도 앨범 발매 이연 등으로 전분기 대비 판매고는 줄었으나 음원 매출 증가에 힘입어 음반·원 매출이 증가한 점도 주목할 만한 포인트다.
한화투자증권은 1분기 앨범 판매는 다소 쉬어가되 2분기 중반을 지나면서부터 에스엠의 IP 라인업 풀가동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돌그룹 엑소의 완전체 컴백 및 애스파 정규 앨범 발매는 2분기로 예정돼 있다. 해당 분기에는 NCT 솔로 및 유닛 앨범 발매도 예상된다.
공백기라 부를 수 있는 1분기 실적은 NCT 127 및 NCT드림의 월드 투어 및 MD 판매로 채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연구원은 “2~3분기 사이에는 신규 걸그룹 론칭, 하반기에는 NCT 새 유닛 및 신규 보이그룹 론칭이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