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지엔터테인먼트, 베이비몬스터 데뷔 기대에 분위기 전환-메리츠

이정현 기자I 2023.01.20 07:54:07

양현석 사법 리스크 해소 및 베이비몬스터 흥행 기대
지난해 4Q 실적은 컨센서스 부합 전망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6만2000원 ‘상향’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메리츠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에 대해 “블랙핑크 외 흥행을 보증하는 IP가 부재했던 만큼 베이비몬스터의 초반 흥행 여부에 따라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 해소가 가능할 전망”이라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6만2000원으로 ‘상향’ 제시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블랙핑크의 재계약 시기 도래, 아이콘 계약 종료, 태양의 더블랙레이블 이적 등은 아쉬우나 최근 양현석 총괄의 사법 리스크 해소 기대감과 맞물려 4세대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티저 영상이 순차적으로 공개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매출액은 48.9% 증가한 1325억 원, 영업익은 64.1% 늘어난 217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9월 컴백한 블랙핑크의 음반 및 음원 매출 미반영분과 블랙핑크 월드투어 일정 중 절반인 26회 공연 일정이 반영되면서 MD 매출 역시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일회성 요인으로는 텐센트뮤직 관련 주식 평가 이익이 영업외단으로 반영될 것”이라 전망했다.

올 연결 매출액은 전년비 15.4% 증가한 4599억 원, 영업익은 33.3% 증가한 702억 원으로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2023년 상반기에도 블랙핑크 월드 투어 일정이 이어질 계획이며 콘서트 규모의 확대로 공연 매출은 전년 대비 84.8% 증가한 409억 원을 예상한다”며 “앨범은 블랙핑크 지수의 솔로 앨범 발매, 베이비몬스터 데뷔, 빅뱅 지드래곤 활동 재개 등으로 매출액이 37.3% 증가해 704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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