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미래형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

하지나 기자I 2022.12.04 11:00:00

내달 5일부터 2월 27일까지 공모 신청
UAM·자율차·PM 연계 미래형 환승센터
내년 3월말 선정..기본계획 수립비 지원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지자체(광역·기초)를 대상으로 오는 5일부터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시범사업 공모를 추진한다.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란 철도·버스를 연계한 기존 환승센터에서 나아가, 도심항공교통(UAM), 자율주행차, 전기·수소차, 개인형 이동수단(PM) 등 미래 모빌리티까지 연계한 환승센터를 말하는 것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철도·버스 등 기존 교통수단뿐 아니라 UAM, 자율주행차 등 미래 모빌리티의 상용화 시기에 맞춰 모빌리티 간 연계 환승이 편리하게 이뤄지도록 환승센터를 선제적으로 계획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미래형 환승센터(MaaS Station) 시범사업 공모는 5일부터 내년 2월 17일까지 진행되며, 우수사업 선정 결과는 내년 3월 말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대상은 기본구상 및 기본계획 단계의 환승센터 사업으로 기본계획 착수 이전 사업이 주된 공모 대상이나,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사업도 새로운 모빌리티를 포함하기 위한 계획 변경 소요가 있는 경우 공모에 신청할 수 있다. 공모내용은 지역 여건 및 특성을 반영한 사업 규모, 연계 모빌리티의 종류, 관련 시설 배치계획을 담은 기본구상과 이에 따른 추진일정, 재원 조달방안 등 종합적인 추진계획이다.

미국 Uber사 구상도
평가방법은 교통·도시계획·건축·토목 등 다양한 분야의 외부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필요성, 기본구상 및 추진계획의 적절성 등을 서면평가, 현장실사, 최종평가를 통해 평가한다. 우수사업(3~4개)으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구체적인 기본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기본계획 수립비를 지원한다.

대광위 강희업 상임위원은 “미래형 환승센터는 지역 성장거점이자 도시 이동성을 강화하는 교통거점으로, 압축과 연결(Compact & Network)을 통해 균형 발전을 견인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기능할 것”이라면서 “이번 공모사업에 지자체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대광위도 환승센터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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