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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트레이딩보다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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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하 기자I 2022.10.24 08:33:27

대신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주 미국 증시가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이 나오면서 상승한 가운데 아직은 단기 트레이딩보다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때라는 조언이 나온다.

24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사실 금리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힌트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나왔다”며 “하지만 결정적인 변화는 지난주 언론 보도를 통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한 이후 12월 금리인상 완화를 어떻게 전달할지 논의 중이라는 뉴스”라고 설명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은행 총재가 ‘지금이 단계적 축소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할 때’라고 말하며 뉴스의 신빙성을 더했고 시장의 금리 인상 컨센서스는 하락했다. 이와 맞물려 외환시장에서도 일본 금융당국의 시장 개입이 이뤄지면서 엔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 연구원은 “점도표를 상회하는 고강도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후퇴했고 그 동안 글로벌 금융시장을 괴롭혀왔던 달러 강세가 진정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며 “지난주도 통화정책, 금리, 환율 변수에 일희일비하는 장세였는데 이번주도 비슷한 양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물가와 통화정책, 금리의 등락에 근거한 투자심리 변화에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 추가 반등시도는 가능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다만 펀더멘털 동력의 약화가 뚜렷하고 글로벌 주요국들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하향조정되는 등 한국 증시는 당분간 추운 겨울을 보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실제로 지난 주말 공개된 10월20일까지 한국 수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며 “이익 전망의 가파른 하향조정세는 코스피 기술적 반등폭 축소로 이어지며 6월말~7월초 밸류에이션 저평가 매력이 높다고 했던 코스피 2300선대가 이제는 밸류 부담이 높은 지수대로 바뀌었다”고 짚었다.

이어 “예상보다 빠르고 가파른 펀더멘털 약화로 인해 단기 반등의 폭과 시간이 짧아지고 있다”며 “단기 트레이딩보다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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