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실적 탄력성 카지노 VIP 모객 역량에 달려…목표가↓-키움

양지윤 기자I 2022.09.08 08:19:43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8일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실적의 탄력성을 만들 포인트는 카지노 VIP 모객 역량에 달려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35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카지노와 호텔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재개된 동남아 시장의 카지노 여행수요 회복은 정켓 에이전시를 통해 이루어지기에 연속성은 담보될 것으로 판단하지만 제주 국제선 노선의 느린 회복 속도 감안 시 2023년 추정치 하향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지난 8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최대 명절 기간 프로모션을 통해 1000여명의 모객 성과를 달성했다. 하지만 앞선 일본 VIP 효과처럼 재개 후 연속성은 필수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는 게 이 연구원 파단이다. 1~2분기 로컬VIP 카지노 실적은 월 평균 40억원 수준이었다.

그는 “8월 모객된 고객의 카지노 매출액은 국내 외국인 카지노 중국 및 일본VIP의 평균적 실적 기여를 기준으로 추정하면 월 50억원 내외로 계산된다”면서 “이에 로컬VIP와 8~9월 동남아 모객을 감안한 3분기 카지노 실적은 223억원(전년비 +172.0%)으로 추정, 호텔부문 성수기 효과와 함께 실적 개선을 도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6월 이후 한국과 일본의 김포~하네다 노선 재연결에 따라 서울, 인천지역의 카지노는 지표 개선이 발생하고 있다. 다만 제주공항의 일본 재취항 계획은 확정되지 않아 동사의 개선은 느린 편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제주 국제선은 방콕, 시안, 싱가포르 등 3개 노선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그는 “인천과 부산국제공항의 취항 재개 속도에 비해 느리지만 9월 말레이시아, 10월 대만 하늘길 확대가 발생하면 기존 싱가포르에 치중되어 있던 동남아 VIP 모객 전략 확장은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평가했다.

그는 “8월부터 시작된 카지노VIP의 객실 투숙은 중장기적으로 월 1000명의 카지노 VIP 투숙 시 객실점유율(OCC) 4.5% 개선을 동반할 것”이라며 “제주도는 VIP 시장 외

에도 일반 대중(Mass) 고객 여행시장 재개 수혜도 존재하는 만큼 외국인 입도 감안 시 OCC 개선 잠재력은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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