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연구원은 “12월부터 조정 받은 주가로 판단할 때 통상임금, 기업결합심사 무산 관련된 악재는 이미 선반영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통상임금 소송 패소로 한국조선해양 4000억원, 현대중공업 3000억원, 현대미포조선 1000억원의 충당금을 반영할 예정”이라며 “충당금의 70%는 영업비용, 30%는 영업외로 반영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럽연합의 한국조선해양-대우조선해양간 기업결합심사 결과는 한국시간으로 21일날 발표되는데, LNG운반선 독과점 문제로 통과될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조선의 본격적인 수주 반등은 올해 2분기가 예상됐었다”며 “LNG 운반선은 지난해 4분기부터 회복이 확인됐고 올해 최소 51척의 발주가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예상과는 달리 연초부터 호 수주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해 4분기 이연 물량들의 계약 체결로 1분기부터 LNG 운반선, 컨테이너선을 바탕으로한 호수주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현대중공업그룹 투자를 선호한다”며 “지난해 3분기에 연간 수주 목표를 선행 달성했고, 4분기부터는 선가에 집중하는 수동적인 영업활동을 영위했다”고 평가했다. 4분기 수주 순연분들이 조선사들 중 가장 많아 올 1분기 지속적으로 수주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황 연구원은 “그룹내에서는 현대미포조선을 선호한다”며 “타조선사 대비 우월한 수익성, 수주 경쟁력에도 저평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