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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브리핑에서 사전예약 일시 중단에 대한 거듭 사과와 함께 55~59세를 대상으로 한 사전예약 일정을 앞당기는 내용을 발표할지 주목된다.
가장 큰 관심인 예약 가능한 물량, 동시 접속자 과다로 인한 서버 과부하 현상 등에 대해서도 언급할지 관심이 쏠린다. 앞서 정 청장은 국회에 나와 현재 0시부터 시작하는 예약체계와 관련 출근 시간에 지장 받지 않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55~59세 추가 예약 일자로 19일보다 당길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명단 누락 등의 이유로 예약이 어려웠던 60~74세를 대상으로 한 추가 접종 예약 기간에 대해서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오는 19일부터 24일까지로 예정된 50~54세와 사전예약을 동시 진행한다.
앞서 55~59세 일반 국민 352만 4000여명을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 사전예약은 12일 0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예약 시작 15시간 30분여 동안 절반이 넘는 185만명(52.5%)이 신청하면서 일시 중단됐다.
문제는 추진단이 준비한 물량과 조기 예약 가능성을 알리지 않았다는 것. 이에 정치권까지 나서 비판에 가세했다. 추진단은 줄곧 ‘비밀유지협약’ 때문에 준비 수량을 밝힐 수 없다면서 예약이 일시 중단되자 “185만명분만 준비했다”고 하는 모순된 설명을 내놨다.
정 청장도 전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서 예약이 당초 일정대로 이어지지 않고 보유 물량 소진을 이유로 조기 마감된 것과 관련해선 “예약 안내와 관리를 정확하게 하지 못해 국민께 불편함을 드렸다”며 “국민의 입장에서 더 편리하고 예측이 가능하도록 예약시스템 예약 방식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