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지난 4월 1일 개정 출입국관리법을 시행했다. 개정안은 △기능실습생 재류기간 연장(기존 5년에서 10년·무기한) △수용인원 확대(기존 파견기업 상근직원 대비 5%에서10%) △실습대상 직종 확대(66직종 123작업에서 80직종 142작업) △재류심사 완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매출액의 약 50% 비중을 차지하는 개인머니서비스(국제송금) 부문의 성장을 통한 매출 증대가 전망된다. 현재 일본의 인력부족 현상은 고령화 및 저출산에 따른 인구 구조적인 사안이라는 점에서 외국인 근로자 수 증가는 필연적이다. 실제로 지난해 국제송금 부문의 송금금액은 24% 증가했다. 점진적으로 발생할 개정안의 효과를 고려할 때 송금 증가율은 전년 대비 추가 확대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 하나금융투자의 판단이다.
또한 올 상반기 비용 집행이 대부분 마무리됐다는 점도 긍정적이란 평가다. 회사는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고속 성장에 따른 인력 충원과 시스템 업그레이드 비용 집행으로 지난해 하반기 영업이익률 변동성이 확대된 바 있다. 다만 올 상반기까지 대부분의 비용 집행을 마칠 예정이고 고정비 증가 이후 본격적인 영업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해 하반기 이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전망이다.
신동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기업지원서비스의 이익 기여도가 상승할 것이란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 연구원은 “기업지원서비스가 회사의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16%로 상대적으로 작지만 수익성이 좋고 기업용 백오피스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증대와 경리회계 업무 솔루션 매출 증가로 이익 기여도가 지속 확대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