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NH투자증권은 4일 한국전자금융(063570)에 대해 최저임금 인상으로 무인화 사업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손세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최저임금은 전년대비 10.9% 인상된 시급 기준 8350원으로 2년동안 최저임금이 29% 인상됨에 따라 무인화에 대한 수요는 증대될 것”이라며 “한국전자금융은 기존의 CD VAN과 ATM관리 인력을 활용해 무인주차장과 무인자동화기기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 중”이라고 말했다. 무인화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로 본 사업인 ATM기기 관리 및 CD VAN 사업의 성장 정체를 타개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최근 신축되고 있는 빌딩 뿐만 아니라 기존 빌딩도 유인 주차장에서 무인 주차장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건물주 입장에서도 무인주차장이 수익원이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대되며 무인시스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동사의 무인주차장 사이트는 2017년 240사이트(누적기준)에서 2018년에는 430사이트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2019년에는 영업인력 확충과 투자로 900사이트까지 증가할 것”이라며 “관련 매출은 2015년 2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7년 160억원으로 증가했으며 2018년 220억원, 2019년 280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무인자동화기기는 식음료 프랜차이즈 위주로 확장 중인데 무인자동화기기의 경우 영세업체들이 이미 진출해있는 시장으로 진입장벽이 낮지만 동사는 AS와 렌탈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차별점을 바탕으로 시장 공략 중”이라며 “관련 매출은 2017년 약 65억원에 불과했지만 2018년 100억원, 2019년 1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