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경기둔화 우려가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렇게 글로벌 거시 경제가 약하다면 불안한 수출주보단 정부 정책 수혜에 기댄 내수주가 더 낫단 분석이 나온다.
박소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에서 “매크로 모멘텀이 약한 만큼 수출주보다 내수주가 낫다”며 “다행히 우리나라 내년 경제정책 방향은 경기둔화를 인정하고 지지율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정책 방향을 전환할 것임을 암시했다”고 말했다.
남양주, 하남, 인천 계양 등에 3기 신도시 건설 계획이 발표됐다. GTX와 신안산선도 조기 착공된다. 삼성성 GBC도 착공될 예정이다. 박 연구원은 “2월중에는 최저임금 결정 구조를 개편하고 탄력근로제 보완 입법도 추진한다”며 “고용 유발 효과가 큰 자동차 산업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둔화라는 방향성 자체를 바꾸긴 어렵지만 건설·기자재, 유틸리티, 유통, 음식료 등 정책 수계가 가능한 내수주들은 매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경기가 둔화되면 부실채권(NPL)이 늘어나고 부도율이 올라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경기둔화가 생각보다 가파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글로벌 전역에서 하이일드채권 스프레드가 눈에 띄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