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책꽂이] 윔피키드: 학교생활 일기 외

김용운 기자I 2016.08.03 06:15:00
▲윔피키드: 학교생활 일기(제프 키니|224쪽|미래엔아이세움)

중학생이 된 소심한 소년 그레그의 일상을 그림일기 형식으로 진솔하게 그려냈다. 2012년 영국 ‘블루피터 북어워드’ 어린이책 부문에서 ‘해리 포터’를 제치고 최고로 꼽혀 화제가 된 책. 시리즈 첫권인 ‘학교생활 일기’에선 집과 학교에서 무시당하던 그레그가 새학기를 맞아 인기있는 아이가 되기 위해 온갖 시도를 하며 겪는 에피소드를 다뤘다. 48개국에서 1억 7000만부가 팔렸다.

▲싸이, 그 이후의 한류(김덕중·남상현 외|258쪽|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2012년 7월 발표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한류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빌보드차트 2위에 올랐고 유튜브 조회수가 26억뷰를 넘기며 신기록을 세웠다. 싸이신드롬을 기점으로 대중문화에 국한되던 한류가 생활문화·한국상품으로 확장하면서 ‘한류 3.0’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를 이어가려면 현지화·다양화·네트워크화·기술화 등을 결합한 ‘융합 한류’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꿈속에서라도 꼭 한번 살고 싶은 곳(신정일|368쪽|소울앤북)

충남 예산군 덕산면 상가리는 흥선대원군 부친인 남연군의 묘가 있는 곳이다. 물 좋은 덕산온천과 가깝고 예부터 명당이라 소문난 곳이다. 경기 안성시 이죽면 칠장리 칠장사 아랫마을은 극락마을로 불린다. 동네가 안온하기 때문이다. 1989년부터 문화유산 답사 프로그램을 만든 이후 30여년간 전국을 누볐던 저자가 직접 답사했던 마을 중 한번쯤 살고 싶은 41곳을 스케치했다.

▲나는 혼자 여행 중입니다(사무엘 비외르크|644쪽|황소자리)

쉰네 살 베테랑 수사관 홀거 뭉크는 어려운 수학문제를 푸는 것이 유일한 취미인 이혼남이다. 숲 속에서 인형옷을 입은 소녀의 시체가 발견된 후 노르웨이 경찰청은 떠안기듯 사건을 뭉크에게 배당하고 뭉크는 동료형사 미아와 고군분투를 시작한다. 세계 32개국 언어로 번역돼 북유럽 범죄소설의 매력을 알린 작품. 긴박한 전개와 지적이고 치밀한 구성이 장르문학의 쾌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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