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들은 남녀 불문하고 자신의 결혼에 대해 부모는 특별한 간섭없이 가만히 내버려두기를 원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7일부터 13일까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2명(남녀 각 266명)을 대상으로 ‘본인의 결혼에 대한 부모의 바람직한 역할과 자세’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 응답자의 39.5%와 여성 응답자의 35.3%는 ‘가만히 내버려둔다’라고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다음으로 남성은 ‘배우자 결정 시 조언’(27.4%), ‘내집 마련 시 지원’(23.3%), ‘배우자감 소개’(9.8%)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배우자감 소개’(25.9%), ‘배우자 결정 시 조언’(22.2%),‘혼수예단 등 지원’(16.6%) 등의 순서로 답했다.
이밖에 남성은 ‘너무 지원을 안 해준다’(10.2%)가 ‘너무 무관심하다’(3.3%)보다 많았으나, 여성은 ‘너무 무관심하다’(12.4%)가 ‘너무 지원을 안 해준다’(8.2%)보다 많았다.
윤서연 온리-유 매칭팀장은 “결혼 당사자인 자녀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배우자감을 찾고 또 결혼비용을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으므로 결혼에 대해 많은고민이 있다”며 “이런 자녀들의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고 부모가 너무 개입하다 보면 자녀들로서는 입장이 난처하게 된다”라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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